미국의 헬스테크 스타트업 온메드(OnMed)가 혁신적인 '클리닉 인 어 박스' 개념으로 의료 서비스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온메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 스테이션을 통해 의료 접근성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온메드의 케어 스테이션은 병원, 노숙인 쉼터, 교도소 등 다양한 환경에 설치되어 환자들이 원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전통적인 대면 진료의 장점과 원격 의료의 편의성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케어'라는 새로운 의료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온메드 CEO 카르틱 가네시(Karthik Ganesh)는 "우리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일하고, 머물고, 즐기는 모든 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케어 스테이션은 65인치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료진과 상담할 수 있으며, 체중 측정, 체온 검사, 청진기 사용 등 기본적인 진료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진단, 처방, 전문의 소개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OnMed, a U.S. health tech startup, is using the concept of a "clinic in a box" to provide healthcare services anywhere. Founded in 2011, the company operates care stations that allow patients to be seen remotely in a variety of settings, including hospitals, homeless shelters, and prisons.

케어스테이션은 CES2025에서 선보여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이 박스는 8.5 x 11 피트 크기의 부스로, 전통적인 클리닉 기반 진료와 최신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케어를 제공한다. 온메드 가네시 CEO는 "CES 2025는 우리가 기술의 인간화를 통해 어떻게 공중 보건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전 세계에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OnMed’s ‘Care Station’: A “Clinic in a Box” Delivering Healthcare Anywhere

1. Overview
   OnMed, an American health tech startup founded in 2011, offers a “clinic in a box” concept that provides medical services regardless of location. From hospitals to homeless shelters and correctional facilities, OnMed’s Care Stations enable patients to receive remote consultations in a private booth equipped with medical devices.

2. 기존 진료 방식의 한계
온메드 CEO인 카르틱 가네쉬(Karthik Ganesh)는 헬스블루와의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진료와 단순 원격의료(telemedicine)가 이미 한계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면 진료는 인력 부족과 높은 운영 비용 문제에 직면해 있고, 원격의료는 광대역 인터넷이 없는 지역(미국 가구 중 약 12%가 인터넷 미보유)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원격으로만 진료할 경우 충분히 종합적인 진료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

온메드 CEO  카르틱 가네쉬는 "우리의 목적은 단순히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1. Limitations of Existing Care Methods
   According to CEO Karthik Ganesh, both traditional in-person clinics and conventional telehealth have reached a logical ceiling. In-person care faces staffing shortages and high operating costs, while telehealth alone isn’t always feasible due to limited broadband access—about 12% of U.S. households lacked internet in 2023, according to government data. Ganesh also points out that purely virtual care doesn’t always provide the comprehensive experience patients need.

3. 케어 스테이션(Care station)의 작동 원리

• 시작과 진료: 환자가 케어 스테이션 안에서 “시작” 버튼을 누르면 65인치 화면에 진짜 사람 크기로 나타나는 간호사·간호사 Practitioner(간호사 자격을 바탕으로 진료·처방까지 담당)와 연결된다.
• 기본 측정: 스테이션 내부에서는 체중 측정과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 진료 장비: 진료실 외부에 있는 ‘커맨드 센터’에서 전문 임상의가 고화질 카메라, 청진기 등 다양한 원격 도구를 조작한다. 이를 통해 두드러기 같은 피부 상태를 정밀하게 보거나, 환자가 스테이션 내부 청진기를 직접 가슴에 대어 심박을 듣는 식의 검사가 가능하다.
• 처방과 소독: 진료가 끝나면 환자는 바로 전자의무기록(EHR)을 받고, 필요 시 처방전이 지역 약국으로 전송된다. 스테이션 내부는 자외선(UV) 소독을 통해 자동으로 살균된다.

How the Care Station Works

• Starting a Consultation: Once a patient presses “start” inside the booth, a nurse practitioner appears on a 65-inch screen at life-size scale.
• Initial Measurements: The station automatically measures weight and uses a thermal scanner to check body temperature.
• Diagnostic Tools: The clinician, located at a remote command center, uses a suite of tools—such as high-definition cameras and a stethoscope—to conduct exams. The patient can hold the station’s stethoscope to their chest, allowing the clinician to evaluate heart and lung sounds remotely.
• Prescription & Disinfection: After the exam, the patient can receive an electronic health record (EHR), and prescriptions are sent directly to a nearby pharmacy. Once the visit ends, the interior of the station is disinfected using ultraviolet (UV) light.

4.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점

• 스폰서십 모델: 온메드는 환자 본인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대신 보험사, 의료기관, 대학교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케어 스테이션 이용료를 지원받는다. 예컨대 2024년 11월, 플로리다의 노숙인 쉼터 ‘탐파 호프(Tampa Hope)’에 스테이션을 설치했는데, 이는 현지 대형 병원인 탬파 제너럴 호스피털(Tampa General Hospital)과 가톨릭 자선단체 등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 Forward와의 비교: 이전에 구독형 모델로 운영되던 스타트업 ‘Forward’는 2024년 말 갑작스럽게 문을 닫았는데, 온메드는 이와 달리 의료 기관 및 보험사의 후원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운영이 목표다.
• 비용 절감 효과: 온메드 측은 병원·보험사에게도 ER(응급실) 이용 감소, 의료 접근성 확대 등을 통한 비용 및 자원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Business Model and Key Differentiators

• Sponsorship Model: Rather than charging patients directly, OnMed partners with payers, healthcare providers, universities, and other organizations. For instance, in November 2024, the company installed a Care Station at Tampa Hope, a homeless shelter in Florida, through a collaboration with Tampa General Hospital and Catholic Charities.
• Contrast with Subscription Models: OnMed’s approach differs from subscription-based providers like Forward (which abruptly closed in late 2024). OnMed’s focus is on stable partnerships that sponsor the service on behalf of patients.
• Cost Savings: OnMed’s Care Stations aim to reduce unnecessary emergency room visits. This can be beneficial for hospitals and insurers facing high costs and resource demands associated with frequent ER usage.

5. 시장 반응과 전망

• 의료 업계 전문가 의견: 헬스케어 컨설팅 회사 록헬스(Rock Health)의 크리스 류(Chris Lew)는 “환자들은 스마트폰과 같은 현대적 기술에 익숙해져 있으나, 기존 의료 시스템은 신기술 도입이 느리다”라며 온메드와 같은 케어 스테이션 모델이 환자 편의와 의료 트렌드에 부합한다고 본다.
• 기술보다 ‘사람 중심’: 온메드는 지나친 AI 기반 접목보다는 사용하기 쉽고 인간적인 경험을 우선시한다. 가네쉬는 “기술 그 자체만을 위해 도입하면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며, 단순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이 환자의 진료 접근성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 시장 경쟁력: 대형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진료소(월마트 헬스, 월그린 등)가 높은 운영 비용으로 인해 사업 일부를 철수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설치와 유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클리닉 인 어 박스’ 모델이 더 안정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Market Response and Outlook

• Industry Expert Insight: Chris Lew, a principal at the healthcare consulting firm Rock Health, notes that patients are already accustomed to modern technology in other aspects of their lives, but healthcare tends to lag in tech adoption. Care station models like OnMed’s could help align healthcare delivery with consumer expectations.
• Human-Centered Over Tech-Centric: Ganesh emphasizes that technology must enhance, not replace, the human element in care. He believes that in underserved areas, an overly complex or AI-driven approach is impractical. Instead, OnMed prioritizes simple, intuitive interfaces.
• Comparisons to Retail Clinics: As large retailers such as Walmart and Walgreens have shut down some of their primary care sites due to high operational costs, a “clinic in a box” may provide a more cost-effective approach and greater flexibility in reaching patients

온메드는 현재 미국 내 17곳의 케어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200곳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소와 인력 제약을 넘어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헬스케어 어디서나(healthcare anywhere)’ 비전이 실제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한편, 온메드(OnMed)는 CES 2025에서 혁신적인 원격 의료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온메드는 2025 CES Picks Award를 TWICE 카테고리에서 수상했다. 이 상은 창의적인 솔루션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브랜드에게 수여된다.

OnMed currently operates 17 Care Stations across the U.S. and employs 44 people, with an ambition to expand to over 200 stations by the end of 2025. The company’s vision of “healthcare anywhere” seeks to overcome traditional barriers to care, and its growing presence will offer insights into the future of accessible, technology-enabled healthcare.

케어 스테이션

주요 특징:

• 8.5 x 11 피트 크기의 독립형 의료 부스
• HD 카메라, 청진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열 이미징, 자동 혈압 측정기 등 첨단 진단 도구 탑재
• UV-C 광 시스템, 항균 소재, 공기 필터를 이용한 첨단 살균 시스템
• 원격 의료 상담뿐만 아니라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 측정 및 의사에게 실시간 전송 기능

장점 및 혜택

1. 의료 사각지대 해소: 미국 내 8300만 명 이상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 제공
2. 하이브리드 케어 제공: 전통적인 클리닉 기반 케어의 편안함과 최신 의료 기술의 장점을 결합
3. 접근성 향상: 오지 주민, 이동이 제한된 노인 등에게 적합한 솔루션 제공
4.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일상적인 진료를 위한 응급실 방문 의존도 감소
5. 간편한 설치: 전원 연결만으로 설치 가능해 대학, 공항, 기업 캠퍼스 등 다양한 장소에 배치 가능1